‘쥐식빵 자작극’ 빵집주인 징역 1년6월 실형

‘쥐식빵 자작극’ 빵집주인 징역 1년6월 실형

입력 2011-03-29 00:00
업데이트 2011-03-29 14: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29일 유명 제과업체 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빵집 주인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계획적 범행으로 식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키웠고 경위나 수법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가 커 엄벌이 불가피하다. 다만, 전과가 없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가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하되 범행 다음날 인터뷰한 것이 별도의 죄가 되는지를 법률적으로 다투는 데 이는 또 다른 범의가 표출된 것이라서 따로 범죄가 성립해 경합범으로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평택에서 뚜레쥬르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작년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죽은 쥐를 넣어 자신이 직접 구운 식빵 사진을 찍은 뒤 ‘파리바게뜨 지점에서 산 식빵 내부에서 쥐가 나왔다’며 허위 글과 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