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플루토늄 오염여부도 검사한다

플루토늄 오염여부도 검사한다

입력 2011-04-01 00:00
업데이트 2011-04-01 00: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정수장 22곳 주1회 조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자 정부 당국이 조사 대상 방사성 물질 종류를 플루토늄(Pu)까지 확대했다. 또 전국 22개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검사를 매주 실시하게 된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31일 “1일부터 연안 20곳의 바닷물과 전국 12곳의 토양에 대해 플루토늄 방사선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실 우리나라가 플루토늄에 오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지금은 플루토늄을 조사할 단계도 아니지만, 국민의 방사능 공포가 큰 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안 20곳은 현재 해수 및 해양생물 방사선 분석이 진행되는 채취 지점에서, 토양은 현재 공기 중 방사선 분석을 수행하는 전국 12곳 측정소 부근에서 확보하게 된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날 공기 중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강릉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릉에서는 0.188밀리베크렐(mBq/㎥)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 이를 피폭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181밀리시버트(mSv)로, X-레이 1회 방사선량(0.1mSv)의 550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4-01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