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김총리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김총리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

입력 2011-05-17 00:00
업데이트 2011-05-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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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LH 대국민 담화 신공항때와 달리 사과 안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등 두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 원칙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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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담화
대국민 담화 김황식(가운데)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주호(왼쪽)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김 총리는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 과학벨트 후보지 가운데 연구 역량이 가장 잘 결집돼 있고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지역을 거점 지구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과학벨트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사업이 아니고, 국내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 기관들이 연구 개발 특구를 중심으로 함께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LH 본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경남과 전북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부단히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LH의 통합 취지와 경영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일괄 이전이 바람직하다고 결론 내렸고, 주택 건설군이라는 경남의 혁신 도시 성격을 고려해 경남 일괄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업 기능군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민연금공단을 전북에 재배치하고, LH 본사 이전 뒤 발생되는 세수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전북에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3월 동남권 신공항 계획이 백지화됐을 때와는 달리 사과의 뜻은 표하지 않았고 대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1-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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