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초대 세종시장 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지역정가와 연기군에 따르면 이번 세종시장 임기는 2년이지만 ‘초대시장’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광역시장’란 상징성 때문에 지역에서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5∼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 세종시장 선거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인사는 육동일(57)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육 교수는 지역 정치권이 주관하는 세종시 관련 각종 세미나에 잇따라 참석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며 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또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최민호(55)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초대 세종시장으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최 청장은 “지금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행정력은 물론 정치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토해양부 출신 공직자가 맡아야 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내년 4월 세종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남 공주ㆍ연기 선거구에서 2차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정진석(50)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나라당 세종시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정 전 수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때 전 지역구인 공주ㆍ연기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내치쳤지만, 그동안 세종시장 자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5)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세종시 주민들이 시에 대한 미래 비전이 있고 중앙정부에 당당하게 맞서 예산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난 만큼, 이 사장 카드가 먹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에서는 유한식(61) 연기군수의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2008년 10월 연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한 유 군수는 세종시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유권자 90% 이상이 아는 사이인 연기군민이어서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세종시장 선거는 ‘누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가’가 핵심쟁점이 될 것”이라며 “각 정당과 후보들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일 지역정가와 연기군에 따르면 이번 세종시장 임기는 2년이지만 ‘초대시장’이자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광역시장’란 상징성 때문에 지역에서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5∼6명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쪽에서 세종시장 선거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인사는 육동일(57)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육 교수는 지역 정치권이 주관하는 세종시 관련 각종 세미나에 잇따라 참석해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며 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또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최민호(55)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초대 세종시장으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최 청장은 “지금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행정력은 물론 정치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토해양부 출신 공직자가 맡아야 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임명한 것은 내년 4월 세종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충남 공주ㆍ연기 선거구에서 2차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정진석(50)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한나라당 세종시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정 전 수석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 때 전 지역구인 공주ㆍ연기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내치쳤지만, 그동안 세종시장 자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5)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세종시 주민들이 시에 대한 미래 비전이 있고 중앙정부에 당당하게 맞서 예산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난 만큼, 이 사장 카드가 먹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자유선진당에서는 유한식(61) 연기군수의 출마가 유력한 상태다.
2008년 10월 연기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한 유 군수는 세종시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데다 유권자 90% 이상이 아는 사이인 연기군민이어서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세종시장 선거는 ‘누가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가’가 핵심쟁점이 될 것”이라며 “각 정당과 후보들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