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불시특검’

해병대 ‘불시특검’

입력 2011-07-21 00:00
업데이트 2011-07-2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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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부터 엄중처벌” 지시

국방부는 해병대 총기 사건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해병대의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불시 특별 검열에 나선다. 국방부 관계자는 20일 “해병대 모든 부대의 교육, 병영 생활 등 전 기능에 대해 불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연말까지 전반적인 검열을 통해 병영 문화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최근 국방부와 해군 차원에서 해병부대에 대한 불시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병영 문화 혁신 노력이 미흡한 군인은 누구든지 엄중 처벌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 검열에는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 국방부 조사본부·감사관실·인사복지실·교육정책관실 인력이 동원된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열린 해병대 병영문화혁신 토론회에서 특별 검열단 가동을 예고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 검열단은 지적 사항과 함께 관련자에 대한 처벌 수위까지 정해 지휘관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중앙수사단은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해안 소초에서 부대원들에게 K2 소총을 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김모(19)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정모(20) 이병을 해군본부 검찰단에 송치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1-07-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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