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속 KTX 냉방장치 고장

찜통더위 속 KTX 냉방장치 고장

입력 2011-08-06 00:00
업데이트 2011-08-06 21: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돈 6일 오후 KTX 냉방 장치가 고장 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 135열차가 오송역을 지나면서 1~3호 객차의 냉방장치에 이상이 생겨 객실 냉방 공급이 중단됐다.

복구작업을 통해 냉방공급이 재개됐으나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이 재발해 불쾌감을 느낀 승객의 항의가 이어졌다.

승객 안희정(38.여)씨는 “더운 날씨에 문도 열리지 않다 보니 옷이 다 젖을 정도로 찜통 상태가 지속했다. 한참 지나 승객들이 항의할 때까지 냉방기 고장에 대한 안내방송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냉방기 고장 객실의 승객을 다른 객차 빈 좌석에 재배치해 드리고 요금 25%를 돌려주기로 했다”며 “고장 원인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