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복·수갑 4~5만원…재래시장서 쉽게 구입”

“경찰복·수갑 4~5만원…재래시장서 쉽게 구입”

입력 2011-09-22 00:00
업데이트 201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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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과 인터넷상에서 경찰 근무복과 수갑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안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 의원(한나라당)은 22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하루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재래시장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경찰 근무복과 장비 구입을 시도해본 결과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경찰 근무복은 실제 장비와 똑같아 경찰 사칭 범죄에 악용될 수 있지만 경찰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경찰방패는 호신용품 전문사이트에서 ‘POLICE’ 글자가 찍힌 그대로 12만원에, 수갑은 최소 4만5천원에, 3단봉은 4만2천원, 음주측정기는 7만4천원, 방탄복은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2006년 이후 경찰이 분실한 경찰 공무원증도 4천715장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621장, 2009년 821장, 2010년 742장, 2011년 7월 현재 922장이었다.

2006년 이후 6년간 공무원 자격 사칭 범죄자는 총 85명으로 경찰 사칭 범죄자 통계는 따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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