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한 원룸에서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낮 12시47분께 연수구 연수동의 한 원룸 3층에서 이 곳에 사는 A(30)씨 등 남성 3명과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C(64ㆍ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며칠 동안 에어컨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는 게 이상해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더니 남녀가 모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들의 시신이 상당히 부패해 있었고 창문 틈을 테이프로 막고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변사자들과의 관계와 사망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낮 12시47분께 연수구 연수동의 한 원룸 3층에서 이 곳에 사는 A(30)씨 등 남성 3명과 20대로 추정되는 여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건물주 C(64ㆍ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C씨는 “며칠 동안 에어컨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는 게 이상해 열쇠업자를 불러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갔더니 남녀가 모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이들의 시신이 상당히 부패해 있었고 창문 틈을 테이프로 막고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도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변사자들과의 관계와 사망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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