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강연
“멘토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고민하고 개척하세요.”삼성전자의 스타 최고경영자(CEO)였던 윤종용 전 부회장이 대학생들의 멘토로 나섰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27일 삼성에 따르면 윤 전 부회장은 지난 26일 광주 광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열정(락)서’ 행사에서 ‘세계 산업의 발전 과정을 통해 초일류로 가는 생각’을 주제로 대학생들과 꿈과 고민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했다. 그는 “꿈과 열정은 젊음의 상징”이라는 멘트로 강연을 시작하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있고, 멘토링을 통해 조언을 구하길 원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멘토링을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멘토의 조언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고민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 “래리 앨리슨, 빌 게이츠, 마이클 델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부호들은 주위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스스로 삶을 개척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 됐다.”면서 “이들처럼 되려면 사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지혜를 길러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전 부회장은 역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역사를 통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혜와 선견지명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10-28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