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 안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자 승객이 다른 승객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6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에 탄 승객 유모(39ㆍ무직)씨는 광명∼천안아산역을 지나던 10시30분께 3, 4호 객차 사이 통로의 승강구 쪽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가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여승무원에게 제지당했다.
이를 본 다른 승객 서모(41)씨가 “왜 승무원 말을 안 듣느냐”고 하면서 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입었다.
격분한 유씨는 3호 객차 자신의 좌석 가방에 있던 과도를 꺼내 와 서씨를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지만 주변에 있던 일부 승객이 제지해 다행히 흉기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 등을 동대구역에서 하차시킨 뒤 대전으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유씨는 “당시 맥주 2캔 정도를 마신 상태였고, 과도는 과일을 깎아 먹기 위해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6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에 탄 승객 유모(39ㆍ무직)씨는 광명∼천안아산역을 지나던 10시30분께 3, 4호 객차 사이 통로의 승강구 쪽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가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여승무원에게 제지당했다.
이를 본 다른 승객 서모(41)씨가 “왜 승무원 말을 안 듣느냐”고 하면서 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입었다.
격분한 유씨는 3호 객차 자신의 좌석 가방에 있던 과도를 꺼내 와 서씨를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지만 주변에 있던 일부 승객이 제지해 다행히 흉기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 등을 동대구역에서 하차시킨 뒤 대전으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유씨는 “당시 맥주 2캔 정도를 마신 상태였고, 과도는 과일을 깎아 먹기 위해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