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표 가판대, 박원순 시장 ‘애물단지’

오세훈 표 가판대, 박원순 시장 ‘애물단지’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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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세훈 전 시장의 ‘디자인 서울’ 정책에 따라 꾸민 가판대중 상당수가 교체 1년 만에 거리에 방치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 장환진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98억원을 들여 교체한 가판대나 구두수선대 2천620개 중에서 109개의 허가가 취소됐다.

허가 취소 사유를 보면 업주가 스스로 운영을 포기한 경우가 90개로 가장 많았고 불법 전매ㆍ전대가 9개, 벌점 초과로 인한 삼진아웃이 6개, 기타 4개 순이었다.

이들 중에서 47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임대돼 산불 감시초소나 관광객 안내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26개는 강서구 마곡동의 서남물재생센터 창고에 방치돼 있었으며 거리에 흉물로 남아있는 가판대나 구두수선대도 36개나 됐다.

현재 창고나 거리에서 고철로 방치된 ‘디자인’ 가판대를 꾸미는 데 들어간 예산은 4억4천만원이다.

장 의원은 “서울시가 노점상 등 거리 영업 시설을 인위적으로 줄이려는 정책을 고수하는 한 더 많은 가판대가 철거될 것으로 예상되고 혈세 낭비라는 지적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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