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카지노 인근에서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자가 분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서울힐튼호텔 입구 옆 카지노 진입로에서 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인 뒤 16m 아래인 호텔 노상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근처에 있던 택시기사가 남성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온몸에 화상을 입어 숨이 멎은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섰지만 소지품이나 유서가 남아 있지 않고 시신의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정남 형사3팀장은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도 지문 채취 결과가 나오는 21일이나 22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서울힐튼호텔 입구 옆 카지노 진입로에서 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인 뒤 16m 아래인 호텔 노상주차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근처에 있던 택시기사가 남성을 발견해 신고했지만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온몸에 화상을 입어 숨이 멎은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섰지만 소지품이나 유서가 남아 있지 않고 시신의 대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정남 형사3팀장은 “외국인인지 한국인인지도 지문 채취 결과가 나오는 21일이나 22일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1-11-21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