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화재 지체장애아 사망

전기장판 화재 지체장애아 사망

입력 2011-11-28 00:00
업데이트 2011-11-28 0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7일 오전 11시쯤 서울 광진구 중곡동 일반주택 2층 방안에서 불이 나 초등학교 6학년 정모(12)양이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정양은 지체장애 1급으로 부모가 외출 중인 상태에서 혼자 전기장판 위에서 자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정양은 최근 장애 상태가 악화되면서 다니던 특수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누운 상태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시간 사용한 전기장판의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를 일으킨 전기장판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1-11-28 9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