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촌처남 출국금지

MB 사촌처남 출국금지

입력 2011-12-09 00:00
업데이트 2011-12-09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 권익환)은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오빠인 김재홍(72) 세방학원 이사가 지난해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금품 로비를 받은 정황을 포착, 최근 김 이사를 출국금지시켰다.

합수단은 8일 유 회장으로부터 평소 친분이 있던 김 이사를 찾아가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하고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 관계자는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로비 여부를 꾸준히 조사해 왔다.”면서 “(혐의가 확인되면) 증거인멸 가능성이나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강제 소환이나 영장을 발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회장은 고객 1만여명의 명의를 도용한 10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제일저축은행 돈 1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2-09 9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