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명신대(4년제)와 강진의 성화대(전문대)가 내년 2월 29일자로 폐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종합감사에서 각종 비리와 부정이 적발돼 시정 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폐쇄 계고처분을 받고도 시정하지 않은 두 대학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두 대학의 2012학년도 학생모집도 정지됐다. 교과부는 두 대학 재학생 3364명은 인접 대학 유사학과로의 특별 편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명신대 재학생의 경우 인근 전남·광주지역의 동신대 등 11개 대학과 9개 대학원의 동일·유사학과로 편입할 수 있다. 성화대 재학생 2762명도 전남·광주 지역의 12개교로 편입되며, 인접 지역에 유사 학과가 없는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의 경우에는 전국 4개교(경북전문대·군장대·동서울대·창원문성대)로 편입할 수 있다. 또 이미 실시한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들은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2-17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