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깡 카지노 출입 공정위 前국장 기소

카드깡 카지노 출입 공정위 前국장 기소

입력 2011-12-23 00:00
업데이트 2011-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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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성일)는 22일 법인카드로 속칭 ‘카드깡’을 해 카지노에서 사용하고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공정거래위원회 전 국장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앞서 업무용 법인카드로 식비 등을 결제한 것처럼 카드깡을 해 마련한 9천여만원을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사용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지난 8일 구속됐었다.

A씨는 업체 두 곳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천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규제개혁추진단에 파견돼 공동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받은 업무용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해 카지노를 출입하는 등 모두 630여차례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는 카지노 무단출입 사실이 적발돼 대기 발령됐으면서도 강원랜드를 찾았으며,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에도 카지노를 드나 들었다.

공정위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했다.

검찰은 감사원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업체에서 받은 뇌물 2천200만원을 환수하기 위해 법원에 추진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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