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한약재로 분류되는 인삼이나 녹용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몸을 보하고 원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열을 지나치게 올릴 수도 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歲保元·1894년)을 편찬하면서 ‘사상의학’의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했다. 체질이 태양·태음·소양·소음으로 나뉨에 따라 각각의 생김새와 특성이 다르고, 맞는 약재와 음식도 따로 있다는 이론이다. 사상의학은 한의학에서도 약재 선택과 처방에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로 글이나 특성을 과장한 캐리커처로만 전해져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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