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폭발사고로 침몰한 유류 운반선 두라3호(4천191t급)의 선사가 있는 부산 영도구 대평동 두라해운㈜에는 임직원들이 사고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임직원 6~7명은 침통한 표정으로 전화기를 붙잡고 사고 선박 선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취재진을 모두 사무실 밖으로 내보낸 뒤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어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선원 가족 10여명이 오열하며 2층 사무실로 속속 도착했다.
가족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선사 관계자들을 몰아붙였고 ‘유증기를 빼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 같다’는 설명에 “기름이 가득 실린 것도 아니고 잔류가스 때문에 큰 배가 두동강이 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또 실종선원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고, 고개를 숙인채 기도를 하는 듯 두손을 모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일부 선원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며 사고현장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두라해운 측은 이날 오후 선원 가족들을 인천으로 보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1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북방 3마일 해상에서 유류운반선 4천191t급 두라3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다. 부산 영도구에 사무실을 둔 선사 두라해운 관계자들이 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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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선원 가족 10여명이 오열하며 2층 사무실로 속속 도착했다.
가족들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며 선사 관계자들을 몰아붙였고 ‘유증기를 빼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 같다’는 설명에 “기름이 가득 실린 것도 아니고 잔류가스 때문에 큰 배가 두동강이 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또 실종선원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렸고, 고개를 숙인채 기도를 하는 듯 두손을 모은 사람도 눈에 띄었다.
일부 선원 가족들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며 사고현장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두라해운 측은 이날 오후 선원 가족들을 인천으로 보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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