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래 여성국제전문가를 꿈꾸며… [동영상] 입력 2012-01-27 00:00 수정 2012-01-27 00:00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12/01/27/20120127500011 URL 복사 댓글 0 지난 5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컨설턴트와 펀드매니저로 일했던 이승연씨. 안정적인 직장에 연봉도 적지 않았지만, 정작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고자 주위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더 큰 무대에 대한 욕심이 가장 큰 계기고요, 남들 다 하는 이야기긴 하지만 제가 이왕 제 젊음을 바칠 거면 좀 더 나은 목적이나 원인을 위해 쓰고 싶다는 것... 그것 딱 하나입니다.” [이승연/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이씨와 같이 미래의 외교전문가를 꿈꾸며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젊은 여성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6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외교안보연구원이 위탁 교육하는 ‘국제전문여성인턴’ 행사가 열린 것입니다. 국제기구에 취업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들지만, 인턴십에 참석한 참가자들의 포부는 남다릅니다. “국제 난민법 관련 분야에서 난민의 지위를 심사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서 유엔 난민기구와 함께 일 하고 싶습니다.”[박한솔/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저는 개발 협력 분야에서 젠더(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의식적·인식적 의미)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그쪽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세계무대에 서고 싶습니다.”[배정은/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필기시험, 에세이 작성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 이들은 교육기간 동안 다자외교, 세계 각 지역 정세 분석, 국제기구 실무, 국제기구 취업전략 등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소양을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배웁니다. 또한 수료 전에는 직접 만든 결과물 발표를 통해 마무리하게 됩니다. 인턴교육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지난 1기부터 9기 교육 참가자 166명 중 53명이 국제기구 및 관련 분야에 취업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내년부터 참가자격을 저소득층 소외계층 자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2001년부터 젊은 여성들. 특히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이들에게 국제적인 전문 소양을 습득하게 하여 이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입니다.”[홍현주/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 참가자들은 2주간의 교육을 거쳐 여성가족부 국제전문여성인턴 자격으로 국제기구나 국제회의 등에서 활동할 계획입니다. 교육을 통해 한국여성들이 국제무대에서 전문 인력으로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