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경찰서는 9일 조직폭력배를 사칭해 중학생을 때리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행 등)로 전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공주의 모 대학교에 다니는 전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학생 A(15)군 등 5명에게 접근했다.
이어 “내가 공주에서 유명한 ‘금잔디파’ 소속 폭력배”라며 “경찰청장도 친척이라 무슨 짓을 해도 금방 풀려나온다”고 겁을 줬다.
전씨는 A군 등을 인근 공터로 데려가 손바닥으로 목 뒷덜미를 때리고 머리박기를 시킨 뒤 “아직 어린 학생이 담배를 피면 되느냐”고 윽박질렀다.
’잘못했다’는 학생들의 사과를 받은 전씨는 2시간 뒤인 오전 3시께 다시 이들을 불러내 1만원을 뜯어 편의점에서 술을 사 함께 나눠 마셨다.
전씨는 여기에서도 손바닥으로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힌 전씨는 “술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씨는 실제 폭력 조직이나 경찰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호리호리한 체구의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공주의 모 대학교에 다니는 전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학생 A(15)군 등 5명에게 접근했다.
이어 “내가 공주에서 유명한 ‘금잔디파’ 소속 폭력배”라며 “경찰청장도 친척이라 무슨 짓을 해도 금방 풀려나온다”고 겁을 줬다.
전씨는 A군 등을 인근 공터로 데려가 손바닥으로 목 뒷덜미를 때리고 머리박기를 시킨 뒤 “아직 어린 학생이 담배를 피면 되느냐”고 윽박질렀다.
’잘못했다’는 학생들의 사과를 받은 전씨는 2시간 뒤인 오전 3시께 다시 이들을 불러내 1만원을 뜯어 편의점에서 술을 사 함께 나눠 마셨다.
전씨는 여기에서도 손바닥으로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 등을 수차례 폭행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힌 전씨는 “술을 먹고 싶은데 돈이 없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전씨는 실제 폭력 조직이나 경찰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호리호리한 체구의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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