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은 남녀공학보다 남고에서 성적 상승”

“남학생은 남녀공학보다 남고에서 성적 상승”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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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은 남녀공학보다 남자고등학교에 다닐 때 성적 향상 정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현준ㆍ최재성(펜실베이니아 대학교)씨는 10일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이 서울대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교육종단연구 학술대회’에서 별학(남학교ㆍ여학교)과 학업성취도의 관계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들은 2010-2011년도 서울교육종단연구 자료를 이용해 별학(남고 19곳, 여고 19곳)과 공학(15곳)에 다니는 학생 1천700여명의 고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1년 간의 국어, 영어, 수학 학업성취도 향상 정도를 회귀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공학보다 별학에 다니는 학생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이 변수는 통제했다.

그 결과 여학생은 국어ㆍ영어ㆍ수학 학업성취도 변화에서 여고에 다니든 남녀공학에 다니든 고1에서 고2까지 1년 사이에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남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모두 남고에 다니는 학생의 점수가 남녀공학에 다니는 학생의 점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남학교 효과’는 특히 수학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2010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선호가 고교 배정 과정에 반영되는 시스템이 시행된 상황에서 별학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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