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장서 소결핵 발생 23마리 살처분

천안 목장서 소결핵 발생 23마리 살처분

입력 2012-02-13 00:00
수정 2012-02-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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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목장에서 소결핵이 집단으로 발생, 모두 살처분됐다.

천안시는 서북구 성환읍 소재 모 목장에서 키우던 젓소 21마리와 육우 2마리 등 23마리가 결핵 양성 반응을 보여 모두 살처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이 목장에서 키우던 34마리에 대한 결핵 및 브루셀라 등 질병에 대한 정기검진을 벌였으며 가축위생연구소의 양성 판정에 따라 이날 감염된 소 23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11마리에 대해서도 오염된 축사에서 감염 우려가 있다고 판단, 모두 도축키로 했다.

이 목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소결핵이 발생, 11월 23일 젓소 12마리가 살처분됐다.

시는 소결핵이 발생한 성환 일대 한·육우 120농가 3천546마리와 젓소 71농가 3천738마리 모두에 대해 검진을 벌이기로 했다.

소결핵은 소들 간에 타액이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옮겨지는 공통전염병으로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고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어 법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소결핵은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처럼 크게 확산하는 가축질병은 아니므로 발견 즉시 해당 농가 살처분 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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