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야권혁신, 단일화에 역할하려고 입당”

김두관 “야권혁신, 단일화에 역할하려고 입당”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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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선집중 출연해 “경남 선거구 17곳 중 13곳 단일화 무난” 전망

김두관 경남지사는 야권 혁신과 단일화에 역할을 하고 싶어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 입당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야권 대통합의 한 축이었던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지냈다. 지금은 민주진보 진영에 총선과 대선에 이어지는 큰 정치적 과제가 있다”며 “큰 흐름에 함께 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진보당과의 사전조율 여부에 대해 “통합진보당 등에 입당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지만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한 달 전부터 통합진보당과 야권단일화 추진단체인 ‘경남의 힘’ 간부 등을 여러 차례 만나 입당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공개하고, 통합진보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동반입당 불발에 대해 그는 “자세한 사정을 모르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동반입당 의제를 전달했지만 통합진보당이나 시민사회와 논의할 것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때 도민들에게 한 ‘무소속 잔류’약속을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지사직 수행 중엔 가능하면 당적을 갖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점에 대해 여러차례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지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민주당 입당이 차기 지사직 도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 그는 “충분히 각오하고 있고, 도민들의 엄정한 심판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번 총선에서 영남에서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과 통합이 무소속 잔류 약속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한 조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대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언급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선 “그렇게 확인해 주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민주당이나 시민사회 동지들로부터 총선 뒤에 역할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나름대로 준비해라는 요청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동의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경남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17개 선거구 가운데 13곳 정도는 단일화가 무난하지만 3∼4곳 정도는 쟁점이 있는 것 같다”며 “향후 민주당이 통합진보당의 입장을 존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입당 후 저의 작은 역할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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