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시간강사 처우개선 시늉만

대학들, 시간강사 처우개선 시늉만

입력 2012-04-28 00:00
수정 2012-04-2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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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료 시간당 4000원↑평균 4만7100원

전국 4년제 대학 시간강사들의 올해 강의료는 시간당 평균 4만 71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고작 4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시간강사 처우개선 문제가 공염불에 그친 셈이다. 등록금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절반이 평균 이하의 시간강사 강의료를 책정해 대학들이 기를 쓰고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것과는 달리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에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7일 대학정보 공시사이트 ‘대학알리미’를 통해 ▲시간강사 강의료 ▲장애학생 지원체제 현황 ▲강좌당 학생수 ▲대학강의 공개 실적 ▲교원강의 담당비율 등 5개 항목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180개 교의 시간당 시간강사 강의료는 평균 4만 7100원으로, 지난해의 4만 3100원에 비해 4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국공립대의 강의료는 시간당 약 5만 8000원으로, 사립대의 4만 2800원보다 1만 5200원가량 많았다. 이는 988억 5000만원이 투자된 국립대 시간강사 처우개선 지원사업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강의료가 역전됐다. 지난해 수도권 대학의 시간당 강의료는 평균 4만 3300원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4만 2900원에 비해 높았지만 올해는 4만 5600원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4만 8000원보다 낮았다.

대학별 강의료도 천차만별이었다. 금오공과대가 시간당 6만 6000원으로 가장 높은 강의료를 책정했으며, 순천대(6만 4000원), 안동대(6만 33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건동대·광신대·중앙승가대·한중대 등은 시간당 2만 5000원에 불과했다. 1위인 금오공과대와는 무려 4만 1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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