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선 장애’ 보수작업…하행선으로 왕복 운행
지하철 신분당선이 1일 오전 5시30분께 출발하는 첫차 이후 평소 8분 간격보다 4배 이상 지연된 35분 간격으로 운행되면서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신분당선 운행은 첫차 출발 이후 7시간40분만인 오후 1시10분께에야 정상화됐다.
신분당선 측은 예상보다 오래 걸린 보수공사에 대해 “전차선 장애 복구 공사가 지연됐으며 더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분당선 측은 이날 오전 4시30께 강남방면 상행선 양재시민의숲과 청계산 사이 구간에서 전차선의 문제를 발견하고 장애 보수공사에 들어갔으나 보수가 지연되면서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보수공사 중 안전상 문제로 상행선의 전기 공급을 끊고 정자역부터 서울 강남 구간에서 하행선 한 개 선로만 갖고 전동차가 왕복운행 했다. 열차간격은 평소 8분보다 4배 이상 늦은 35분으로 늦어졌다.
신분당선의 운행 차질로 이날 오전 출근길 시민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이 제때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다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분통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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