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우디 등 억대를 호가하는 수입차 21대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은 TV 드라마에 간접광고(PPL)로 제공했던 차량 21대를 한꺼번에 도난당했다. 차량 평균 가격이 약 7000만원으로 피해액은 총 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드라마 제작사에 차량을 협찬하던 A광고대행사 대표가 차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일산 경찰서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예전부터 드라마에 차량 협찬을 주선하던 A사 사장이 조직적으로 차를 빼돌린 것 같다.”면서 “현재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A사가 차량을 제공한 드라마는 KBS ‘적도의 남자’, ‘사랑비’, SBS ‘바보엄마’ 등으로 알려졌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여러 회사가 한 번에 많은 차량을 도난당한 것은 바로 A사가 업계 1~2위를 다투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은 TV 드라마에 간접광고(PPL)로 제공했던 차량 21대를 한꺼번에 도난당했다. 차량 평균 가격이 약 7000만원으로 피해액은 총 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드라마 제작사에 차량을 협찬하던 A광고대행사 대표가 차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일산 경찰서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예전부터 드라마에 차량 협찬을 주선하던 A사 사장이 조직적으로 차를 빼돌린 것 같다.”면서 “현재 사고 상황을 파악 중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A사가 차량을 제공한 드라마는 KBS ‘적도의 남자’, ‘사랑비’, SBS ‘바보엄마’ 등으로 알려졌다.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여러 회사가 한 번에 많은 차량을 도난당한 것은 바로 A사가 업계 1~2위를 다투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5-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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