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열 강한 옥상서 자동장비 측정”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최고기온이 39.7도를 기록해 올해 가장 높은 기온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기온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유는 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관측소와 기상대 등 전국 92개 공식 시설에서 측정한 기온만 공식 인정하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종관기상관측장비’(ASOS)는 최소한 건물 높이의 3배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되어야 한다. 이에 비해 39.7도를 측정해 낸 AWS는 1980년대 후반부터 주로 옥상에 설치됐다. 콘크리트 옥상은 지면 복사열이 강해 측정한 기온의 편차가 크다. 게다가 정식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고작 6년밖에 지나지 않아 평년값 등을 따질 수 없다는 점도 문제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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