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산업진흥원 부원장·간부 ‘장비입찰 특혜’ 혐의 소환 조사

기상산업진흥원 부원장·간부 ‘장비입찰 특혜’ 혐의 소환 조사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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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상관측장비 라이다(LIDAR) 입찰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상청 산하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안모 부원장과 간부급 직원을 소환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라이다는 적외선을 이용해 순간돌풍을 감지해 공항 관제시설 등에 경고하는 장비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입찰과정에서 라이다의 최대 탐지반경 규격을 완화해 케이웨더가 낙찰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수요처인 항공기상청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진흥원과 케이웨더가 공모한 정황을 보여 주는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진흥원 직원들을 조사한 다음 조석준 기상청장을 소환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8-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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