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녹조, 주의보 기준 밑으로 감소

한강 녹조, 주의보 기준 밑으로 감소

입력 2012-08-14 00:00
수정 2012-08-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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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방류량 확대와 비의 영향으로 한강 본류의 조류 개체수가 주의보 발령기준 이하로 줄어드는 등 녹조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다.

14일 환경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잠실수중보 상·하류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클로로필-a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치 미만으로 검출됐다.

강북·암사·구의·자양·풍납취수장 등 상류 5개 지점의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14.3~34.2㎎/㎥에서 7.87~16.6㎎/㎥로, 남조류 세포수는 ㎖당 1천180~4천470개에서 400~1천520개로 감소했다.

풍납취수장만 클로로필 농도가 16.6㎎/㎥, 남조류 세포수가 610개로 나타나 아직 주의보 발령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돗물에 악취를 내는 물질인 지오스민의 농도는 37∼174ppt로 전날 62∼133ppt와 비슷했다.

성수·한남·한강·마포·성산대교 등 하류 5개 지점의 클로로필 농도는 지난주 40.2~72.2㎎/㎥에서 11.7~21.7㎎/㎥로, 남조류 세포수는 975~2천730개에서 226~583개로 감소했다.

하류에서는 한남대교만 클로로필 농도가 19.9㎎/㎥, 남조류 세포수가 583개로 검출돼 기준치를 초과했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 농도가 15㎎/㎥ 미만이거나 남조류 세포수가 ㎖당 500개 미만으로 나타나면 해제된다.

시는 15일 채수한 시료를 분석해 조류주의보의 해제나 추가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강우가 예상돼 녹조 현상 감소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팔당호의 녹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낙동강은 일부 지점에서 감소하는 추세지만 아직도 많은 조류 세포가 검출되고 있다.

팔당댐 지점의 남조류 개체수는 12일 ㎖당 5천753개에서 13일 6천558개로 늘었다. 클로로필-a 농도도 34.1㎎/㎥에서 43.3㎎/㎥로 증가 추세다.

지오스민 농도는 292ppt로 전날과 비슷했다.

낙동강 합천창녕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당 30만6천720개에서 4만8천939개로, 상류의 낙단보는 1만3천504개에서 2천528개로 크게 줄었다.

반면 중류의 칠곡보에서는 남조류 개체수가 하루만에 ㎖당 200개에서 5천292개로 증가하는 등 녹조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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