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통행 승용차 10대 중 8대는 ‘나홀로’

수도권 통행 승용차 10대 중 8대는 ‘나홀로’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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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통행 승용차 10대 중 8대는 운전자가 혼자 모는 ‘나홀로 차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연구위원은 ‘2010년 가구통행실태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통행 승용차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80.5%가 나홀로차량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 84.6%, 퇴근시간 83.4%, 새벽 82.3%, 밤 79.9%로 출ㆍ퇴근시 혼자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별로도 출근할 때 나홀로 운전이 8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업무 81.9%, 쇼핑 58.6%, 기타 64.9% 등 순이었다.

승용차 탑승인원을 말하는 재차인원은 20대 운전자가 1.21명으로 가장 적었고 60세 이상 운전자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운전자의 재차인원(1.23명)보다 여성 운전자의 재차인원(1.40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만 연구위원은 “나홀로차량이 많다는 것은 승용차함께타기 같은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나홀로차량으로 인한 경제적 낭비를 줄이려면 교통유발부담금 강화, 대중교통의 질적 개선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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