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내곡동 특검 사무실 공개

‘처음이자 마지막’ 내곡동 특검 사무실 공개

입력 2012-10-15 00:00
수정 2012-10-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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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검 “내일부터는 들어올 일 없을 것”…철통보안 예고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53ㆍ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의 특검 사무실 개청식이 15일 열렸다.

이 특검은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 헤라피스 빌딩 지하 회의실에서 30여 분 개청 행사를 진행한 뒤 직접 기자단을 이끌고 계단으로 옥상까지 오르며 사무실 곳곳을 안내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특검 사무실은 신축된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에 자리 잡았다.

지하층에는 회의실과 휴게실, 창고 등이 있으며, 유일하게 외부인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1층에는 사무국장실, 총무과 사무실이 있다.

사무국장실이 있는 1층 공간과 2층 이상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간은 출입구가 분리돼 있어 엄격한 통제가 가능하다.

2층부터는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는 수사 공간이다. 2층 사무실은 금감원과 군법무관, 국세청, 서울시·서초구에서 파견된 직원에게 배정됐다.

3층에는 특별수사관실 2개, 영상조사실이 마련됐으며, 4층은 특별수사관실 네 곳과 조사실, 조사대기실로 꾸며졌다.

5층에는 검사실 두 곳과 영상조사실, 조사실, 회의실이 마련됐다. 또 6층에는 이헌상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방과 검사실 두 곳이 있다.

건물에서 가장 높은 7층에는 이광범 특별검사실과 이창훈·이석수 특별검사보의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상대적으로 넓은 편인 특검 방의 규모가 20평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사무실 규모는 협소하다. 통로 폭도 넓지 않아 비좁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검팀 관계자는 “과거 특검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400평 이상 공간을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280평 규모다. 상대적으로 비좁아 공간을 나누고 배정하는데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10평 안팎의 개별 사무실에는 책상, 컴퓨터, 소파 등 집기만 배치된 상태다.

16일 0시부터 이곳 사무실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광범 특검은 건물 내부를 안내하는 동안 여러 차례 “내일부터는 (이 공간에) 들어올 일이 없을 것”이라며 ‘철통 보안’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 특검은 또 화단과 휴게공간이 조성된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는 다른 건물보다 높이가 낮다면서 “주변 빌딩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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