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능] 어렵게 출제된 영역 잘봤다면 표준점수 반영 대학 노려야

[2013학년도 수능] 어렵게 출제된 영역 잘봤다면 표준점수 반영 대학 노려야

입력 2012-11-09 00:00
수정 2012-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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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전략이 대입 당락 가른다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수시 2차와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올해 정시모집은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 정원이 13만 5277명으로 지난해보다 9803명이나 줄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수능이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구분돼 출제되는 등 입시제도에 큰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 입시제도 변경 전해에는 재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채점후 대학별 유리한 전형 꼼꼼히 따져야

입시 전문가들은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원 점수보다는 영역별 예상 표준점수와 백분위, 예상 등급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각 대학마다 반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지표가 자신한테 유리한지 따져 봐야 한다. 어렵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을, 쉽게 출제된 영역을 잘 본 수험생은 백분위 반영 학교를 노리는 것이 좋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 이미 원서를 접수한 수시 모집에 응하지 않고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을 노리는 것이 좋다. 올해부터 수시 지원자는 추가 합격자라 하더라도 정시에 지원하는 것 자체가 금지된다. 만약 지원했다가 적발되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숭실대·중앙대 등은 10일과 11일 대학별 고사를 보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반면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수시 2차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 한다. 수능 최저점수 제한이 없는 전형에 지원한 경우에는 논술이나 구술면접 등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수능 이후에 수시 2차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가천대·이화여대·연세대(원주) 등의 대학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수시 2차는 1차에 비해 정원수가 적고, 수능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수시는 최대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1~27일이고, 내년 1월 2일부터 전형이 시작된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성적에서 희비가 갈린다. 상위권 주요 대학은 정시 선발 인원의 50% 이상을 수능점수만 보는 우선선발로 뽑는다. 내신이 좋지 않고, 수능성적이 잘 나온 수험생에게는 좋은 기회다. 다만 대학마다 반영하는 영역과 영역별 가중치가 제각각인 만큼 전형요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 3차례의 지원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소신 지원과 안전 지원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안전 지원, 적정 수준의 지원, 소신 지원을 한번씩 쓰도록 조언하고 있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다군이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가·나군에 비해 적어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말부터 대입학원 무료 입시 설명회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입시설명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입 전문학원들은 이번 주말부터 무료 대입설명회를 열고 자료집과 가채점판, 배치표 등을 제공한다. 종로학원은 10일 오후 2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이투스청솔은 10일 재현고 한빛관에서, 11일 진선여고 회당기념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일에는 대성학원이 한국외대 미네르바 콤플렉스에서, 메가스터디는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대부분 선착순으로 입장하지만, 일부는 인터넷 예약이 필요하다. 공교육 전문가들의 입시상담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EBS와 공동으로 다음 달 1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입시 전략 설명회를 열고, 6~9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박람회도 개최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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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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