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한 이청호·박경조 해경 흉상 제막
1년 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다 흉기에 찔려 순직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이청호(왼쪽) 경사의 흉상이 10일 인천해경부두 등 세 곳에 세워진다. 2008년 9월 순직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박경조(오른쪽) 경위의 흉상 제막식은 21일 열린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주권을 수호하다 순직한 경찰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경사의 흉상 3개를 제작했다.”면서 흉상은 10일 설치하고 제막식은 12일 인천해경부두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물 크기의 1.2배로 제작된 이 경사의 흉상은 인천해경부두, 인천 월미도공원, 충남 천안 해양경찰학교 등 세 곳에 세워진다. 제작비 4500만원 중 1500만원은 인천시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동료 경찰관들의 성금으로 마련됐다. 해경은 12일 오전 이 경사가 순직한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진혼제를 열고 인천해경부두에서 유족과 동료 경찰관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흉상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41세의 나이에 순직한 이 경사는 유족으로 부인(38)과 15살 딸, 13살과 11살 아들 등 3남매를 두고 있다.
2008년 순직한 박 경위의 흉상도 제작됐다. 박 경위는 2008년 9월 25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검문하던 중 중국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바다에 추락해 순직했다. 박 경위의 흉상 2개는 목포해양경찰서와 천안 해양경찰학교에 세워진다. 제막식은 오는 21일 목포해경에서 열린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2-12-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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