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단원·2000여명 관객 깜짝 이벤트
지난 1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깜짝’ 생일 파티가 화제다. 이날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2000여명의 관객과 함께 22일 60번째 생일을 맞는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축하했다.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성시연 부지휘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축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 서울시향의 트롬본 부수석인 제이슨 크리미는 무대에서 능숙한 한국어로 “마에스트로 정명훈 선생님의 귀 빠지신 날을 축하드린다”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셔서 파김치가 되셨는데도 서울시향을 위해 힘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협연자로 무대에 섰던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전달한 케이크를 건네 받은 정 감독은 “앞으로도 서울시향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2013-01-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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