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해준다”던 카사노바, 모텔 데려가더니

“책 선물해준다”던 카사노바, 모텔 데려가더니

입력 2013-01-27 00:00
수정 2013-01-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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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9명 울린 50대 징역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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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9명을 잇달아 유혹해 3000만원을 챙긴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단독 서아람 판사는 27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모(5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 만난 중년여성 A씨에게 “서울에서 왔는데 길 안내를 해달라”면서 접근한 뒤 꽃을 선물하면서 호감을 사 모텔로 유인, A씨가 샤워하는 사이 신용카드를 훔쳐 620만원을 찾아 쓰는 등 지난해 1월까지 중년여성 9명의 돈 3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는 거리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혼자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같이 바람을 쐬고 싶다”,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다”는 등의 현란한 말솜씨로 호감을 얻은 뒤 모텔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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