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40대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한 후 자신도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모텔에서 A(47)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하루 전 투숙한 A씨가 다음날 낮 12시가 넘도록 퇴실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목을 맨 상태였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아빠가 미안하다. 너무 힘들다. 혼자 죽으려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같이 가련다”고 적혀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인천의 한 단독주택 B(46·여)씨의 집에서는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고 B씨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B씨의 딸이 최근 일주일째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과 구조대원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이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된 A씨와 B씨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해 두 사람이 내연 관계인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유서 내용과 B씨 머리의 상처 등을 토대로 A씨가 내연녀를 둔기로 때려 기절시킨 뒤 방에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살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모텔에서 A(47)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모텔 주인은 “하루 전 투숙한 A씨가 다음날 낮 12시가 넘도록 퇴실하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목을 맨 상태였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는 “아빠가 미안하다. 너무 힘들다. 혼자 죽으려다 억울한 생각이 들어 같이 가련다”고 적혀 있었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인천의 한 단독주택 B(46·여)씨의 집에서는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방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발견됐고 B씨의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B씨의 딸이 최근 일주일째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과 구조대원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이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된 A씨와 B씨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해 두 사람이 내연 관계인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유서 내용과 B씨 머리의 상처 등을 토대로 A씨가 내연녀를 둔기로 때려 기절시킨 뒤 방에 번개탄을 피워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살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