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버림받고… ’ 동정심 유발 접근 성폭행

‘부모에게 버림받고… ’ 동정심 유발 접근 성폭행

입력 2013-03-25 00:00
수정 2013-03-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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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경찰,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대생 성폭행 20대 검거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2년 만에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25일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23·인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011년 5월 8일 오후 8시 50분께 여대생 A(21)씨를 술을 먹여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같은 해 2월 초 스마트폰 채팅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뇌종양에 걸렸다’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수법으로 접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난 이씨가 인천 등지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고향집인 영월에 와 있다는 첩보를 통해 탐문수사 끝에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의 DNA를 채취해 또 다른 성범죄가 있는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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