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예술高 내년 신설하겠다”

“서울 공립 예술高 내년 신설하겠다”

입력 2013-05-01 00:00
수정 2013-05-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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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서울교육감 인터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새 학기 서울 지역에 공립 예술고등학교 신설과 산업정보학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학력 저하와 학습 분위기 저하 등으로 슬럼화 위기에 빠진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욕구를 채워 주기 위한 방안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30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고에 다니지만 졸업 후 대학 진학 외에 예술, 과학, 직업 등 다른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학비가 저렴한 공립 예술고나 산업정보학교를 세울 계획”이라면서 “예산확보 문제와 행정절차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을 위탁받아 1년 과정의 직업교육을 중점 실시하는 공립학교로 관악구의 서울산업정보학교 등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이 일반고 활성화 방안으로 공립 예술고 신설과 산업정보학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일반고 학생들을 대입이라는 한 가지 목표 아래 획일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문 교육감은 “공부 외에 다른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력이 뒤처지는 학생들에게는 학습 노하우를 가르치는 맞춤형 대책이 일반고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산업정보학교 확대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 있는 예술고는 국립전통예술중·고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립으로 학비가 일반고의 2~3배에 달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내신 성적 상위 70% 이하의 학생들에 대해 학습법 전문가가 참여하는 ‘러닝스쿨’을 만들어 공부법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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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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