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무산’…경찰 차량 진입 저지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무산’…경찰 차량 진입 저지

입력 2013-05-04 00:00
수정 2013-05-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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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탈북자단체의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미국의 북한 인권운동가 수전 솔티 디펜스포럼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띄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를 위한 차량의 임진각 진입을 막아 대북전단 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과 수전 솔티 대표 등 50여 명은 임진각 망배단에서 20분간 기자회견을 하고 임진각을 둘러본 뒤 서울로 돌아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대북전단은 평화적 방법으로 사실과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며 “경찰이 차량 진입을 막아 전단 살포는 못 했지만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되는 한 더 자주, 더 많이 대북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전단 살포를 원천봉쇄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임진각 주변에 경력 500여 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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