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최근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인천지역 내진 설계 대상 건물 가운데 절반 이상에 내진 설계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일반·공공건물 22만6천821채 가운데 내진 대상 건물은 5만7천768채(25.4%)이다.
이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이 2만3천693채로 대상 건물 가운데 41%를 차지한다. 나머지 3만4천75채(49%)는 대부분 노후 건물로 최근 들어 강화한 내진 설계 기준에 들어맞지 못했다.
현행 기준은 2005년 7월 만들어진 것으로, 3층 이상이면서 총 면적 1천㎡ 이상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17분 리히터 규모 2.8의 지진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5시 27분까지 6일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2.1∼4.9의 지진이 14차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7시 2분 발생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은 지난달 21일 전남 흑산도 북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더불어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이 규모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6번째로 큰 것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 지진이 발생한 백령도와 흑산도 해역 모두 하루에 수 차례나 여진이 났다”며 “큰 규모의 여진이 하루에 여러 차례 발생하는 건 드문 일이기 때문에 대책회의를 열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시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내진 설계가 부실한 건물들에 대해서는 보강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다”며 “기준이 최근 변한 거라 이들 건물이 고의로 기준을 어겼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진 설계를 한다.
연합뉴스
20일 인천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일반·공공건물 22만6천821채 가운데 내진 대상 건물은 5만7천768채(25.4%)이다.
이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된 건물이 2만3천693채로 대상 건물 가운데 41%를 차지한다. 나머지 3만4천75채(49%)는 대부분 노후 건물로 최근 들어 강화한 내진 설계 기준에 들어맞지 못했다.
현행 기준은 2005년 7월 만들어진 것으로, 3층 이상이면서 총 면적 1천㎡ 이상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인천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17분 리히터 규모 2.8의 지진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5시 27분까지 6일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2.1∼4.9의 지진이 14차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7시 2분 발생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은 지난달 21일 전남 흑산도 북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더불어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이 규모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역대 6번째로 큰 것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 지진이 발생한 백령도와 흑산도 해역 모두 하루에 수 차례나 여진이 났다”며 “큰 규모의 여진이 하루에 여러 차례 발생하는 건 드문 일이기 때문에 대책회의를 열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시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내진 설계가 부실한 건물들에 대해서는 보강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다”며 “기준이 최근 변한 거라 이들 건물이 고의로 기준을 어겼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진 설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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