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노조·야권-경남도 극한 대결 예상

진주의료원 폐업…노조·야권-경남도 극한 대결 예상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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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9일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함에 따라 이를 반대해온 노조·야권과 경남도 사이에 극한 대결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부터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재개원을 위해 의료원에 총집결, ‘의료원 사수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경남도가 남아 있는 환자들의 강제 퇴원·전원 조치를 강행할 가능성이 크고 향후 건물 매각 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이미 지난 24일부터 의료원에서 농성을 벌여온 조합원 70여명과 합류, 의료원에 파견된 도 공무원의 출근을 저지하는 등 폐업 절차 진행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폐업 공식 발표 직후 진주의료원에 남아 있는 노조원들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고 폐업 공고문 부착 등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으나 노조는 이를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폐업 철회를 위한 주민투표 추진도 검토하기로 했다.

유지현 노조 위원장은 “경남도가 폐업을 철회하고 진주의료원이 다시 문을 여는 그날까지 ‘결사항전’하겠다”면서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도지사의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야권도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공의료 파괴로 규정하고 6월에 있을 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결사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의회 야권 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는 ‘해산’이 아닌 이상 언제든지 재개원이 가능해 아직 진주의료원을 살릴 여지는 남아 있다며 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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