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1코리아 불투명” 외신보도…조직위 “어불성설”

“내년 F1코리아 불투명” 외신보도…조직위 “어불성설”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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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그럴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1일 F1 한국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AFP는 지난달 29일 정치·재정적 문제로 내년 인도와 한국 대회 개최가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니 에클레스톤 F1 매니지먼트(FOM) 회장이 최근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기간 양국이 내년 대회를 주최하는 데 회의적 반응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국 대회는 처음 개최한 2010년부터 적자가 쌓였지만, 자치단체는 이를 회복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유럽의 전문지들도 한국 대회 제외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올해 19라운드를 펼치고 있고 내년에 20라운드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오스트리아 대회가 복귀하고 미국 뉴저지, 러시아 소치도 개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3곳이 추가되면 제외돼야 할 2곳은 인도와 한국이 유력한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인도 대회는 정부가 지원을 소극적으로 하는 데다 대회 관전을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 등에게도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등의 문제로 내년 일정을 취소하고 2015년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F1 조직위는 개최권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인 버니 회장의 ‘압박성 발언’에 기초한 추측 보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F1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애초 FOM과 2010~2016년 대회를 개최하고 5년 연장할 수 있도록 협약이 돼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없다”며 “FOM 측이 협상전략의 하나로 한국대회 탈락 가능성을 흘렸을 수 있겠지만 내년에 대회가 개최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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