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 동거녀 살해 피의자 소재파악에 난항

영주경찰, 동거녀 살해 피의자 소재파악에 난항

입력 2013-08-18 00:00
수정 2013-08-18 12: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5일 경북 영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김종헌(50·전자발찌범)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경북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착수 이후 매일 40∼8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피의자 주변인물 탐문, 통신수사, 도로변 CCTV 분석작업 등을 벌이고 있지만 소재 파악엔 실패한 상태다.

피의자는 피해여성의 시체가 자신의 집 보일러실에서 발견되기 전인 지난 15일 오전 2시께 영주 한 여관에서 택시를 타고 영주제일고등학교 부근에 내린 사실이 드러났으나 이후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피의자가 차고 있던 전자발찌는 이동로 중간에서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영주를 벗어났는지 여부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빠져나간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3시 20분께 경북 영주시 영주동 김종헌의 집 보일러실에서 동거녀 A씨(47)가 손발이 묶인 상태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종헌은 특수강간죄로 실형을 살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 왔으며 현재 공개수배된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