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 레지오넬라균 주의보…서울서 다수 검출

대중목욕탕 레지오넬라균 주의보…서울서 다수 검출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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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수도꼭지 물 무의식적 음용 피해야

서울 대중목욕탕 샤워기와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는 물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다수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형건물의 냉각탑, 대형목욕탕(찜질방 내 목욕탕 포함)·종합병원·쇼핑센터·노인복지시설의 수도꼭지와 샤워기, 야외분수 등 총 333곳 시설을 검사한 결과, 65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대형목욕탕(330㎡ 이상)이 81곳 중 35곳(43.2%)이 검출돼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건물이 82곳 중 12곳, 종합병원이 37곳 중 7곳, 백화점(쇼핑센터)가 70곳 중 9곳, 요양병원이 25곳 중 2건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시설 23곳과 분수대 15곳에서는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가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냉각탑 수나 샤워기 등 오염된 물속에서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공공장소의 수도꼭지 등에서 흐르는 물을 무의식적으로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폐렴형 레지오넬라증은 발열부터 근육통과 의식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형 레지오넬라증은 2~5일간 발열과 기침, 어지럼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달 20일을 기준으로 올해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전국에서 모두 15명이었고 서울은 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곳의 건물주에게 청소와 살균 소독을 지시하고 추후 재검사를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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