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차 부분파업…광주공장 매출손실 1천억원대

기아차 5차 부분파업…광주공장 매출손실 1천억원대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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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4일 5차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광주공장을 비롯해 경기 광명 소하리, 화성공장 등에서 주간조가 오전 9시 10분부터 4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또 야간조는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 잔업 1시간 거부 등 총 5시간 파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광주공장 1천억원대를 비롯해 공장 3곳의 매출손실이 2천8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공장은 지난달 21일 1차 부분파업 이후 지난 2일 4차 파업까지 총 4500여대 생산차질에 800여억원의 매출손실을 봤다.

사측은 이날 추가 파업으로 모두 5천800여대 생산차질에 따라 매출손실이 1천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전체적으로는 이날까지 1만5천971대 생산 차질에 2천841억원의 매출 손실을 예상했다.

한편 회사 측은 지난 3일 열린 제8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급 350% + 500만원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정년 연장, 상여금 750%→800%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일괄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오는 5일 9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오는 6일에도 주야간 4시간씩 퇴근파업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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