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30∼80㎜ 더 내릴 듯…집중호우에 주의 당부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서해상으로부터 다가오면서 13일 새벽 서울·경기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해 20∼50㎜의 비가 내렸다.
박지환 popocar@seoul.co.kr

13일 오전 서울지방에 내린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차량들이 헤드라이트를 켠채 운행하고 있다.
박지환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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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에서도 서울과 비슷한 양의 비가 내렸다. 오전 7시 현재 군포 58.5㎜, 양평 58㎜, 안양 51㎜, 안산 49.5㎜, 화성 45㎜, 인천 중구 44.3㎜, 남양주 43.5㎜, 인천 옹진군 42㎜, 가평·광주 40㎜, 성남 39㎜, 용인 31.5㎜, 평택 13.5㎜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다소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오전에 강원도로 빠져나가겠지만 새로운 비구름대가 서해안에서 유입돼 중부지방에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낮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는 이날 밤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14일 새벽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중부지방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경기·충청남북부·강원영서 지방에는 12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라도·경북 북부 지역에는 10∼50㎜, 경북 북부를 제외한 경상남북도에는 5∼3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9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남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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