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정·화우 뒤이어…기업은 CJ·삼성전자·한화順판·검사 ‘여초’…10명 중 6명 이상이 여성
사법연수생 중 기업행을 택한 이는 3년 간 252명으로 집계됐다.법무실을 포함해 CJ그룹이 2011∼2013년 18명의 연수생을 뽑아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가 10명, 한화가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6명), KT(6명), 이랜드(5명), 현대차(4명), 신세계(4명), 현대카드(4명), LG(4명) 등도 법조인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국내 최대인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도 각각 10명과 5명의 연수생을 뽑아 기업 감사 및 자문 등의 분야에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연수원 수료자들은 기업 외에도 법률구조공단(9명), 경찰(8명), 헌법재판소(6명), 국가정보원(5명), 국세청(4명), 감사원(4명), 금융감독원(4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3명) 등 공공기관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판검사 임용자 여초…10명 중 7명 가까이 차지 = 연수생 수료 후 판사로 임관된 이는 2011년 81명, 2012년 86명, 2013년 45명 등 모두 212명이며, 이중 여성이 전체의 67%인 143명을 차지했다.
연수원 출신 판사 임용자 중 여성의 비율은 2011년 65.4%, 2012년 64%에 이어 2013년 77.8%로 껑충 뛰었다.
3년간 검사 임용자 196명 중에서도 여성은 65.3%인 128명으로 집계됐다.
검사 중 여성의 비율 역시 2011년 65.6%, 2012년 60.7%, 2013년 71.1%로 집계돼 10명 중 6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태 의원은 “사법연수생 중 여성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여성이 판검사 임용이나 공공기관 취업을 선호하면서 이들 분야에 취업하는 여성 비율이 70% 내외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