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피해 ‘태안 수산물’ 소비자신뢰 회복했다”

“유류피해 ‘태안 수산물’ 소비자신뢰 회복했다”

입력 2013-11-18 00:00
수정 2013-1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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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2007년 유류유출 피해 이후 물적·인적·경제적 손실을 겪었으나 최근 청정해역이 되살아남과 동시에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김종화 책임연구원이 ‘충남리포트 88호’에 수록한 ‘태안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에서 “태안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태안 신선 수산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향후 재구매 의사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김 책임연구원은 “태안을 찾은 소비자들은 태안 신선 수산물에 대한 신뢰가 유류사고 이전으로 회복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난 10월 전국 각지에서 태안을 방문한 소비자 277명을 대상으로 태안 수산물 이미지와 구매의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김 책임연구원은 “설문에 응한 소비자 95.6%(265명)가 태안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응답했으며 품질과 맛, 가격에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대답하는 등 전반적인 신뢰도가 89.9%(249명)로 높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태안 신선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의사 결과 95%(263명)에 해당하는 소비자 대부분은 태안 신선 수산물에 대한 높은 구매의사를 갖고 있었다”며 “이는 소비자들도 유류유출 피해 이후 6년이 지난 현재 태안이 본래의 청정해역으로 회복되고 수산물의 안전성이 확보되고 있음을 인식하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안 신선 수산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 대표품종 브랜드화 ▲ 지역 어촌계, 지역 식품기업, 유통회사 간 유기적 네트워크 형성 등 연계 시스템 구축 ▲ 자립경제가 가능한 우수 어촌계 사회적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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