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임남 영하 19.3도…올겨울 ‘최강 한파’

철원 임남 영하 19.3도…올겨울 ‘최강 한파’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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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평년 기온 회복 후 13일부터 다시 추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철원군 임남의 아침 기온이 영하 19.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 기온은 철원 임남 영하 19.3도를 비롯해 홍천 내면 영하 16.8도, 평창 용평 영하 16.1도, 양구 영하 10.8도, 태백 영하 9.8도, 인제 영하 9.3도, 춘천 영하 8.8도 등이다.

산간 기온도 뚝 떨어져 화천 광덕산 영하 19.3도, 향로봉은 영하 16.5도까지 떨어졌고 설악산 영하 18.7도, 대관령 영하 13.8도 등으로 한파가 몰아쳤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3∼5도가량 더 낮아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를 실감케 했다.

강추위로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하고 종종걸음을 옮겼다.

이날 낮 기온도 내륙은 영하 1∼3도, 산간 4∼6도, 동해안 0∼영하 2도까지 떨어져 춥겠다.

춘천기상대 박영연 예보관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추위는 모레(11일)부터 일시적으로 누그러졌다가 다음 주 월요일(13일)부터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도내에는 지난 8일 오후 11시를 기해 동해안 일부 평지와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동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경보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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