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오리 AI감염’ 동림저수지는 어떤 곳인가

’야생오리 AI감염’ 동림저수지는 어떤 곳인가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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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저수지서 폐사한 철새 수거 국립환경과학원 방역요원이 20일 전북 고창군 신림면 동림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등 철새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림저수지서 폐사한 철새 수거
국립환경과학원 방역요원이 20일 전북 고창군 신림면 동림저수지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등 철새를 수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가창오리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된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업 관개용 저수지이다.

고창군 성내면 일대에 관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용교천 상류인 양계천과 용교천을 막아 건립한 저수지로 1957년 착공해 1961년에 준공됐다.

제방 형식은 필댐(모래·자갈·암석 등을 쌓아 올려 만든 댐)이며 길이 217m, 높이 8m 규모이다.

총 저수량은 960만t에 이른다.

전북지역을 찾는 철새는 군산 새만금방조제와 부안군 줄포면을 거쳐 동림저수지로 향한다.

동림저수지에는 현재 10여만 마리의 철새가 운집해 있다.

철새의 이동 경로에 140여 닭농가(738만마리)와 180여 오리농가(153만마리)가 밀집해 있다.

이번 가창오리의 떼죽음 원인이 고창 농장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H5N8형 AI 바이러스로 밝혀져 AI 확산이 더욱 우려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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